안녕하세요 🙇🏻♀️ 다들 귀는 안전하신가요? 👂지난 번 이진균증 포스팅글을 생각보다 많이 찾아주셔서 작업하다가 졸려서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 얘기를 써볼까 해요! 😴
지금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아마 귀가 쿡쿡 찌르는 느낌이 있거나 귀가 가려운 현상으로 불안해서 검색했거나 아니면 이진균 치료 중에 다른 사람들도 이런 병을 겪은 적이 있나? 아니면 겪고 있나? 라는 생각에 많이들 검색하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후자일 때 정말 많이 검색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잘 안 걸리는 병이라고 해서 😢 그러면 작년 하반기부터 거의 삼개월 치료 받고 그 후의 얘기를 써볼까 합니다. 😞 과연 완치가 되었을까요?
⚠️잠깐!
혹시 지난 번 포스팅글을 안 읽으셨다면 먼저 읽고 밑에 글 읽는 게 도움되실 거에요.
🤨이진균증 치료 후 생활패턴
사실 이 글을 다시 포스팅하게 된 이유는 어제도 병원에 갔다왔답니다 밑에 그 얘기를 적을게요 😫 일단 대략 완치 후의 생활패턴을 얘기하려고 해요. 그 동안 귀 절대 다른 도구로 파지 않고 간지러우면 그때 받았던 공포의 치료를 생각하면서 😨 머리에 힘주면서 참았습니다.
또 머리도 바로 안 말리는 습관이 있었는데 요즘은 씻자마자 바로 드라이기로 귀 건조를 시킨 후에 머리도 바로 말렸어요. 에어팟 프로는 큰맘 먹고 사였지만 거의 일주일에 한 두번?만 착용합니다. (2022년 기준 한 달에 한 번 착용, 그 이후로 이진균증 재발 X)
그리고 우리 귀님의 뽀송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햇빛에 가끔 귀를 말려주기 위해 산책도 나가요. (나의 반려 귀👂) 그런데 역시 한번 곰팡이 핀 귀나 습진? 그런 게 걸린 귀는 재발이 쉽다고 하더니 그런 것 같더라고요 😨
사실 이진균증 걸리기 전에는 저는 귀가 한번도 아픈 적 없었는데 요즘 귀가 너무 예민해진 건지 아니면 제가 예민해진 건지 자주 간지러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리고 귀에 손을 가져가는 순간 그때처럼 될 것 같아서 너무 간지러우면 병원에서 처방해준 연고같은 걸 바르고 무조건 잤어요.
🤨그런데 왜 반년이나 지났는데도 병원을?
제가 하루에 한 시간 동안 홈트를 하고 있습니다. (갑분 tmi) 그러다 보니 땀을 많이 흘리고 바로 안 씻다보니 (끽 해봤자 30분이에요. 홈트 끝나고 차가운 바닥에 지쳐 쓰러져있음😥) 귀가 습해졌을까요...?
홈트 시작하고 귀가 간지러워서 혼자서 지난 번에 처방 받은 약을 대충 바르다 버텼습니다. 콕콕 쑤시는 느낌은 아직 없더라고요. 그리고 병원 갔다가 다시 귀에 곰팡이가 피었다고 하고 그 치료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흐린눈 했어요. 저는 작년에 치료 받는 과정이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앉아서 땀흘린 적은 매운 거 먹을 때 말고는 처음이었어요. 안구건조증만 없었으면 그 자리에서 울었을지도 몰라요 😅
그러다가 홈트를 한 지 3주 새벽에 누우면 귀가 콕! 😨 하는 느낌이 났습니다. 그러다가 혹시 곰팡이가 다시 피었나...?😨 설마 그 공포스러운 치료를 다시 해야 한다고? 라는 생각에 며칠 밤동안 잠을 설쳤습니다. 왜 병원 바로 안 갔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때 겪었던 쿡쿡의 느낌의 50분의 1이었어요. 그 당시에는 너무 심해서 턱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었으니까요. (근데 글을 쓰다가 생각해보니 턱 움직이기 전에도 이런 미미한 증상이 있었겠죠...?) 그러다가 차라리 곰팡이가 핀 거면 적을 때 후딱 뽑아버리자! 많이 피었을 때보다는 덜 아플 거야라는 생각에 어제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병원 B
*병원B에 관한 얘기는 지난 번 포스팅에 있어요
당연 병원A는 가지 않았습니다. 거긴 병을 키우는 재주가 있는 것 같아서요 ^^.... 지금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무조건 병원 잘 알아보고 가세요.
병원B에 들어가기 전에도 한숨을 쉬면서 들어갔습니다. 너무 정신적인 고통이 컸어요. 그리고 여전히 친절하신 의사 선생님 👍 (여기 병원은 제가 백 살때까지 있으면 좋겠네요 의사 선생님 너무 친절하시고 직업정신 투철하셔서 좋아요!) 지난 번에 있던 증상을 말하니 들어주시고 귀를 들여다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더니 저 보고 '귀에 바람새는 소리 나지 않나요?'라고 하셨습니다. 또 개복치인 저는 사색이 되서 '어.... 난 적은 없어요' 이러니까 일단 고막에 구멍같은 게 보인다고 한번 살펴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살펴볼 때 1분도 안 걸린 것 같은데 체감 1년이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다행이도 별 이상 없고 혹시 그런 증상 보이면 바로 병원에 오라고 하셨습니다.😥 양쪽 귀를 다 진찰한 결과 👀 귀에 곰팡이가 생긴 건 아니지만 습진이 조금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심한 건 아니니 먹는 약도 필요없고 처방해준 연고를 아침 저녁 두번 씩 발라주시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진균증을 경험하기 전에 귀에 관한 질병 하나도 없었습니다. 한번 겪고 나니 귀가 개복치가 되어서 많은 질병을 저에게 안겨다 주는 것 같습니다. 만약 귀에 병이 없으시면 미리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20대 때 이진균증을 겪고 나니 앞으로 계속 관리할 생각에 너무 걱정되네요.
역시 사람은 병원에서 진찰명을 받으면 마음이 안심이 되나봐요. 병원 갔다 오고 연고 꼼꼼하게 발라주고 예전에 쓴 글이 생각이 나 후기 아닌 후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물론 백퍼센트 완치는 아니지만... 남은 평생을 우리 소중한 귀👂님을 잘 관리해주어야 하지만... 우리의 몸은 소모품이니까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칠 게 아니라 미리 튼튼하게 고쳐둡시다. 에어팟 프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 좋아하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 이진균증 치료하시는 분들 파이팅하세요
에어팟처럼 귀에 깊숙히 박히는 거 말고 헤드폰으로 바꾸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는 에어팟 프로 버리고 헤드폰으로 바꾼 뒤에 재발하지 않았어요! 제가 쓰는 헤드폰 제품 후리 링크 달아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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