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핸드 규장 후기 (유통기한, 향수 뿌리는 법, 레이어링 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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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그랑핸드 정보
2. 규장 멀티퍼퓸 정보 및 가격
3. 규장 멀티퍼퓸 실사용 & 주변 사람들 반응
4. 멀티퍼퓸 유통기한
5. 지속력 있게 향 뿌리는 법
6. 규장과 어울리는 레이어링 향 추천
7. 그랑핸드만 가지고 있는 점

* 원하는 콘텐츠 목차 클릭 시에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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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랑핸드 규장을 직접 돈 주고 6개월 정도 쓰고 주변 반응과 개인적인 견해과 팁을 적은 포스팅입니다. 시간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 그랑핸드 규장을 구매하기 전&구매한 후에 알면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 정보를 정리해두었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도록 목차 리스트를 클릭 시에 이동합니다. 또한 글을 읽으실 시간이 없는 분들을 위해 중요 포인트는 보이게 체크해두었습니다. 다만, 시간이 있으시다면 이 포스팅을 다 읽고 그랑핸드 규장을 잘 사용해 보는 것도 좋아요. 그러면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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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랑핸드 정보

그랑핸드 홈페이지

전시회를 보러 갔다가 길거리에 전시된 사쉐 향을 맡고 처음 알게 된 브랜드입니다. 향에 이끌려 처음 그랑핸드라는 곳을 알게 되었어요. 유명 브랜드 향수는 너무 대중적이고 흔한 감이 있어서 향 덕후로서 새로운 곳을 발굴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랑핸드는 점점 지점을 늘려가는 곳으로 벌써 남산, 마포, 서촌, 소격, 북촌를 포함하여 5개의 지점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곳은 서촌과 마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촌의 인테리어가 그랑핸드의 브랜딩을 잘 나타내었다고 생각하였고, 마포는 구매하는 오프라인에서 방식이 정말 색다르게 구매를 할 수 있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그랑핸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둘 다 운영이 되고 있는데, 향이라는 것은 텍스트로 보는 것보다 직접 맡아보는 게 개인의 호불호를 가장 직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온라인으로 구매 시에 향의 원재료를 보고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향의 재료가 포함되어 있으면 구매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그랑핸드는 향조노트도 물론 있으면서도, 향의 스토리가 있다는 게 다른 브랜드와 차별점이라고 보았습니다. 이 감성이 그랑핸드를 더욱 차별화시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랑핸드 홈페이지 가기

 

개인적으로 향을 구매하기 전에 브랜드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봅니다. 브랜드의 가치관가 제 가치관이 비슷할 때 향이 저에게 더 잘 어울리고 오래쓰고 정이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에 사진이 그랑핸드가 전하고자 하는 가치입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그랑핸드에게 더 다가가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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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규장 멀티퍼퓸 정보 및 가격

 

그랑핸드의 멀티퍼퓸 또 다른 장점은 다른 향수에 비해 용량도 많습니다.  100ml은 35,000원이고 200ml 45,000원입니다. 멀티퍼퓸이라서 지속력이 안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향조노트 자체가 짙은 계열이어서 그런지 6시간 이상은 충분히 갑니다. 용량이 많아서 그런지 이 향을 즐기고 싶을 때 피부에는 물론 방이나 옷에도 뿌려도 됩니다. 가격 걱정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따금씩 찾아가는 도서관 구석에는 유달리 짙은 고동색 책장이 있다. 낡은 책장에는 그에 어울리는 오래된 서적들이 꽂혀있다. 색이 바랜 책표지로 감싸진 책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한 권을 골라 펼쳐본다. 종이를 넘길 때마다 맡아지는 옅은 내음이 좋아 나는 다시 책을 덮고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까지 연속으로 넘긴다.
출처: 그랑핸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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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 멀티퍼퓸은 향기 스토리 누가 쓰셨을까요? 진짜 규장 멀티퍼퓸의 향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향을 맡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저 스토리를 보고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 같아요. '오래된 서적'이 저는 규장 멀티퍼퓸과 가장 맞는 키워드라고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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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규장 멀티퍼퓸 실사용 & 주변 사람들 반응

향수 스토리를 알기 전 향을 처음 맡았을 때 느낌은 '비가 오는데 어디서 좋은 탄 냄새가 나는 것 같다.' , '비가 내리고 그친 뒤에 조선시대 궁을 산책하는 느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냄새나 흙냄새를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이 향을 좋아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향 자체는 중성적으로 느껴져있어서 여성분이나 남성분 어느 분에게 추천하는 것보다 개인의 호불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향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규장이라는 향의 향조노트의 원재료 자체가 지속력과 발향력이 좋은 원재료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향이 오래갑니다. 한 번도 안 맡은 사람이 있어도 한 번 맡으면 계속 킁킁거리고 싶은 향이에요. 

 

주변 사람들 반응은 호불호가 크지 않고 대부분 호였습니다. '어디서 고급스러운 향이 난다.', '향 정보 내놔라', '익숙한 향인 것 같은데 다시 한번 맡아보니 다르다', '향이 계속 맡아 보고 싶으니 자주 뿌려라'등이 있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향이 가벼운 향이 아니라 자주 뿌리는 것보다는 기분 전환하기 위해서 뿌립니다. 또한 여름보다는 겨울에 더 어울리는 향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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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멀티퍼퓸 유통기한

그랑핸드의 멀티퍼퓸 유통기한은 하단에 적혀있습니다. 4년 정도의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향수류는 대부분 유통기한이 길어서 좋습니다. 다만, 저는 유통기한 지나고도 별 생각없이 뿌리기는 하는데... 향수를 자주 쓰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작은 용량(100ml)를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만원을 더 내고 두 배의 용량을 사는 게 향이 취향에만 맞다면 가성비가 정말 좋다고 생각됩니다. 밑에서 다시 한번 레이어링 향 추천할 때 말씀 드리겠지만 같이 산 멀티퍼퓸 향도 유통기한이 비슷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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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속력 있게 향 뿌리는 법

사실 향을 어릴 때부터 좋아해서 어떻게 하면 더 지속력을 오래갈 수 있을까 제 몸을 실험대상으로 많이 실험해보았습니다. 보통 귀뒤나 손목에 뿌리는 방법을 많이들 추천하십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자주 손을 세척하기 때문에 손목에 뿌린다면 향이 쉽게 날라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은은하게 향을 오래나도록 하게 하고 싶으면 머리카락이나 발목을 추천합니다. 저는 비흡연자이지만, 흡연 가능한 장소를 갈 때 제일 향이 잘 묻어나는 게 옷이나 머리카락이었습니다. 머리카락은 섬유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향을 오래도록 머물게 합니다. 그리고 발목에 뿌리는 이유는 (맥박 있는 곳이면 더 좋아요) 향이라는 것은 액체에서 기체로 되면서 향을 퍼지게 합니다. 기체로 되면서 밑에서 위에서 올라가는데 이러면서 향을 더 은은하게 오래 퍼지게 합니다. 

 

또한 지속력을 더 오래 가게 하고 싶으면 제가 말씀드린 곳에 뿌리신 뒤에 바세린과 같은 보습력이 있는 제형을 향을 뿌리고 발라주면 좋습니다. 다만 향이 있는 보습제를 바르면 향이 엉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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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규장과 어울리는 레이어링 향 추천

사실 규장만 사려고 매장을 방문하였다가, 제가 '향이 가벼운 편이 아니라 쉽게 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규장이라는 향을 놓칠 수 없다고 하니 직원분께서 추천해주신 레이어링 방법입니다. '마린 오퀴드'라는 향을 규장을 뿌린 다음에 레이어링해주면 정말 향의 깊이가 더해지면서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다만, 이 향은 정말 좋은데 제가 텍스트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아서 매장에 방문하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레이어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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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랑핸드만 가지고 있는 점

출처: 그랑핸드 홈페이지

향이라는 것은 그 향을 맡았을 때 잊혀졌던 기억을 되살리는 매개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약 상대 취향만 잘 안다면 선물로 하면 더없이 좋습니다. 그랑핸드만 가지고 있는 점 중 하나는 스탬핑 기능입니다. 스탬핑에 원하는 글자를 적어 상대에게 전한다면 그 사람만을 위한 선물이 될 수 있어서 이 기능이 정말 저는 좋습니다. 다만, 특수기호 '.'을 사용해봤는데 아무래도 점이라서 그런지 잘 안 찍혀서 안 보이는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 외에는 진짜 만족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랑핸드 오프라인 매장 마포에서 구매를 하였을 때 구매 방식이 너무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만약 그랑핸드 마포점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구매방식 꼭 경험해보는 거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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